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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요코하마와 리턴매치' 전북 모라이스-김보경, "이번에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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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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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전북 현대가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각오로 맞대결서 아픔을 안긴 요코하마를 상대한다.

전북은 오는 12월 1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와크라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 전북은 요코하마전 필승의 각오로 임한다.

현재 전북은 1승 1무 2패, 승점 4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재 1~2위 요코하마와 상하이 상강이 승점 9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전북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전북 입장에선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시드니FC가 요코하마와 상하이 중 한 팀을 잡아주길 기다려야 한다. 현재로서 전북이 해야 할 일은 무조건 승리뿐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과 미드필더 김보경이 기자회견에 나서 각오를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난적을 만나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어렵다고 말했는데, 누가 어렵다고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와 요코하마 모두 좋은 팀이다. 양 국 챔피언으로서 대결이며 ACL은 서로에 큰 도전”이라며 “긍정적인 면을 바라본다면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과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역시 “주위에서는 어려운 경기라 말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 말대로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살려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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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요코하마와 지난 맞대결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에 대해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현재 우리 팀의 스쿼드는 시즌을 치렀던 상황과 다르다”라며 “지금이 정상적이진 않지만 다른 팀 역시 비슷하다. 현재 우리의 가능성을 보고 접근하고 있으며 첫 경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이라 단언했다.

이번 시즌 K리그와 FA컵을 제패한 전북이지만 ACL에 나서는 현재 전력 누수가 심하다. 부상자와 대표팀 차출 이후 전력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김보경은 “전북은 강팀이 가져야 할 여러 요건 중 하나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발전하는 힘이 있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보경은 “이런 대회를 통해서 각 나라의 좋은 팀들의 전술 전략을 경험하는 것은 선수로서 좋은 경험이 되고 선수 스스로에게도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회를 치르는 심정을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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