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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시험 앞두고 대형 학원서 확진자...수험생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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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세무사 시험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 세무사 준비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격리 통보만 받아도 시험을 볼 수 없는 응시 규정을 비난하며, 산업인력공단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에 위치한 유명 세무사 준비 학원.

건물 일부 층이 폐쇄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학원 독서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건물 일부를 폐쇄한 겁니다.

[학원 관계자 : 독서실은 운영을 중단했고. 나머지 수업은 제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11월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세무사 준비생으로, 주로 12층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선이 겹친 학원생 17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확진자가 건물 안에 있을 당시 다른 층에서 수업을 들었던 수험생 80여 명을 검사할지 여부는 서울시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 : 저희는 보건소 이야기를 듣는 거고, 보건소는 서울시와 논의하고 있는 것이고요.]

검사 대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1차 세무사 시험 합격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로 다가온 세무사 2차 시험 응시 규정상, 검사 대상자만 돼도 시험을 치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 자가 격리 통지서를 받은 분들은 시험에 응시를 못 하시는 거죠.]

일부 수험생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응시 기준을 확대하고, 별다른 대책이 없다면 시험을 연기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공단 측에 보낸 겁니다.

[이충윤 / 변호사 : 적절한 대책 마련 없이 기존 시험 일지를 강행할 경우에 확진자 등이 일괄적으로 응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수험생들의 직업선택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측은 총리실 등과 합리적인 구제책을 내놓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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