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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명호 문경장사씨름 백두급 정상…통산 5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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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씨름단 오정민에 기권승

8월 영월대회 이어 올시즌 2관왕

중앙일보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급을 제패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고 꽃가마에 오른 손명호. [사진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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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손명호(37ㆍ의성군청)가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140㎏ 이하) 꽃가마에 올랐다. 개인통산 5번째 우승이다.

손명호는 30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의 부상에 따른 기권으로 정상에 올랐다. 8월 영월대회에 이어 백두급 2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정민과의 결승전은 부상 변수로 인해 싱겁게 끝났다. 손명호는 첫판에 밀어치기를 허용하며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두 번째 판에서 덧걸이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후 오정민이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결국 기권하면서 손명호가 백두급 왕좌에 올랐다.

처음 열린 단체전에서는 울산동구청이 제주특별자치도청을 4-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동구청은 첫 판에서 김성용을 앞세운 제주특별자치도청에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노범수, 손충희, 정경진, 김덕일이 잇달아 승리하며 역전했다. 단체전은 각 개인간 3전 2선승제 승부를 7차례 벌여 먼저 4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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