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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상] "윤호중 막말 사과해" 국민의힘 법사위 보이콧…윤호중이 보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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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호중 위원장의 공식 사과 없이는 법사위에 응할 수 없다"며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법사위 회의가 열리기 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간사 교체 요구, 보좌진 비하 발언, 기자 출신 야당 법사위원과 언론에 대한 폭언 등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오늘 오전까지도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사과는 없고, 의사일정과 안건을 마음대로 정해 통보해왔다"며 "공식적 사과 없이는 '선택적 법사위'에 응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어 한 여당 법사위원이 현역 판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들에게 여론전을 위한 집단행동을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당의 한 법사위원이 법사위 행정실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며 '현역 판사들이 움직여줘야 한다. 어렵다면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라도 들고 일어나줘야 한다. 섭외 좀 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위법성이 조각될 것 같아 판사 또는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여론전을 벌여야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의장 앞에서 빠져나갔고,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법사위 회의가 시작됐다.

윤호중 위원장은 "한 말씀 드리겠다"며 운을 뗀 뒤 "오늘 법사위 회의는 이미 11월 24일에 공지된 일정이다. 김도읍 간사에게 간사간 협의에 성실하게 응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도 하고 경고도 했다"고 반박했다.

윤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이 한분도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의 간사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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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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