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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청약 경쟁률 1372.94대 1…빅히트·교촌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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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다음달 7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둔 명신산업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372.94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빅히트 606.97대 1과 교촌에프앤비 1318대 1, SK바이오팜 323대 1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명신산업이 지난 27일과 이날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 결과, 137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은 50.5대 1에 그쳤지만, 이틀차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역대 가장 높은 최종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처럼 역대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명신산업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주요 고객사 중 한곳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명신산업은 특수기술로 초경량·초고강도 자동차 부품을 만든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무려 14조원이 넘는 거액이 몰렸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14만5759주(약 204억원)인데,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14조365억원이 몰렸다.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대금의 절반(50%)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한다. 명신산업의 총 공모금액은 102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410억원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5247만1080주다. 투자자들은 산술적으로 1억원에 22주가량을 배정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명신산업은 앞선 수요예측 결과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명신산업은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900~5800원) 최상단보다 12% 높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희망 공모가 밴드 대비 9% 높은 4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며 가장 높은 괴리율을 기록했었는데, 명신산업이 이 또한 넘어선 것이다.

한편 지난 1982년 4월 설립된 명신산업은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다양한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의 계열사다. 핫스탬핑은 섭씨 95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 후 금형에서 성형과 냉각을 동시에 병행해 초경량·초고강도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다. 차량 중량이 줄면 배기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고 연비가 증가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차량 중량을 줄이는 것을 배기가스 배출 규제 대응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신산업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와 함께 성장할 핫스탬핑 부품 업체"라면서 "차량 경량화 추세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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