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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野 초선들, 靑 앞 경찰과 대치…"폭력 사태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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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들 면담 요구에 청와대 경찰 병력으로 맞서" 주장

경찰, 방역 등 이유로 입장 제지…최재성 "안내하려던 취지"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시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0일 황보승희, 강민국, 정희용 의원 등이 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2020.11.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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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30일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하려다 경찰과 10여분 간 대치한 상황에 대해 "야당 초선 의원들을 무력으로 제지시킨 폭력 사태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에 따르면 초선 의원 9명은 이날 오전 지난 27일 전달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하는 질의서'에 대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답변을 받기 위해 연풍문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제지당했다. 경찰은 방역 수칙 준수를 이유로 입장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초선 의원들의 면담 요구에 청와대는 겹겹이 쌓은 경찰 병력으로 입구부터 맞섰다"며 "폭력을 촉발시키려는 듯한 의심이 들 정도로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시 쌓은 재인 산성. 우리는 국민과 대면이 두려운 청와대의 민낯을 봤다"며 "최재성 정무수석은 '의원님들을 안내해드리려던 취지'로 안다며 사과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초선의원들의 질의서를 전달할 의사 또한 없음을 확인했다"며 "납득할만한 상황 전개가 이뤄질 때까지 국회에서 청와대에서 우리의 싸움은 절대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정무수석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오후 1시45분께 만난 자리에서 대치 상황에 대해 "우리도 19대 국회 때 그랬다. 횡단보도 건너는 건 많이 막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명호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길을 막았다면 충분히 설명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최 정무수석이) 확인해보겠다고 했다"며 "설명하지 않았다면 거기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겠냐고 물으니 그냥 확인만 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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