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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연맹, 김경두 일가에 영구제명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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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회계부정과 횡령·배임, 직권남용, 조직사유화 및 채용비리 지적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팀 킴'은 지난 2019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김경두 일가에게 당했던 부당한 처우를 공개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이들의 호소가 진실이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김경두 일가에 영구제명의 징계를 내렸다.(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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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의 선구자'는 결국 추락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 25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팀킴호소문 계기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결과 처분요구에 따른 징계혐의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컬링연맹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2019년 2월 문체부의 특정감사결과 처분요구가 있었고, 이에 김경두 일가가 재심 요청을 했지만 문체부가 2019년 6월 말 기각 및 각하 결정을 내렸다"며 "회계부정과 횡령·배임, 직권남용, 조직사유화 및 채용비리 등의 혐의가 제기된 김경두 일가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팀 킴'으로 불린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초의 은메달을 가져오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들은 1년 뒤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며 선수 인권의 심각한 훼손과 지도자의 갑질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문체부와 컬링연맹은 파벌 형성과 통합을 저해하는 고질적 문제의 고리 단절을 위해 김경두 일가의 컬링 관여를 차단하기 위해 영구제명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구회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은 "적법하고 공정한 스포츠의 대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정의로운 연맹과 선수 인권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든든히 세워나간다는 각오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한 징계로, 페어플레이에는 포상과 칭찬으로'라는 운영방침을 세워서 컬링연맹의 쇄신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컬링연맹 스포츠공정위는 체육정보시스템에 지도자로 등록도 하지 않은 김경
두의 부인과 아들이 2015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지도자로 출전할 수 있도록 방조한 당시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에게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8월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동계체전 경북대표팀 선발전 없이 한 팀만을 출전시킴으로써 공정한 스포츠정신의 위배와 직권남용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징계한 코치와 선수들에 이어 경상북도 컬링대표팀 선발(예선전) 책무를 태만히 한 경북컬링협회 전 회장에 대해서도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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