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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감염 '일파만파'…요양병원·체육시설·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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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음악대 25명·부산 종교시설 15명 新집단감염

서울 에어로빅학원 집단감염, 요양병원으로 전파

용인 키즈카페 89명·연수 유흥주점 53명으로 늘어

제천 김장모임→일가족 방문 식당·학교·좌담회 전파

정은경 "가까운 사람 '방심'이 문제…연말모임 없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30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30.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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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가족·지인 간 모임과 직장,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학원 집단감염은 취약계층 집합지인 요양병원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기준 경북과 부산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에서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명이 됐다.

음악대학 관련 확진자의 거주지는 경북 9명, 대전 7명, 대구 4명, 서울 3명, 충북 2명이다. 지표환자를 통해 지인인 강사가 감염된 후 음악대학과 고등학교로 N차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현재까지 15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교시설 소모임 관련이 10명이며, 나머지 5명은 이들의 동료로 밝혀졌다.

부산에서는 또 기존 집단감염군인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해 4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총 148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확진자의 거주지는 전국 7개 시도에 퍼져있다. 부산 117명, 울산 18명, 경남 8명, 대구 2명, 경북 1명, 서울 1명, 제주 1명이다. 방역당국은 음악실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후 체육시설·요양병원을 거쳐 학교 2곳으로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외 전국에서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더 감염돼 누적 189명이 됐다. 교습 집단감염이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이 병원 확진자 21명도 포함시켰다. 확진자를 분류해보면 교습 수강생 76명, 교습 종사자 3명, 추가 전파로 분류된 가족 58명·동료 8명·지인 15명·기타 29명이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89명으로 늘었다. 키즈카페 이용자 간 전파가 이뤄지고선 가족과 지인에 의해 직장(요양병원, 어린이집)으로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를 분류하면 ▲키즈카페 관련 37명(종사자 2명, 이용자 18명, 가족·지인 9명, 기타 8명) ▲요양병원 16명(종사자 3명, 이용자 11명, 기타 2명) ▲어린이집 관련 36명(종사자 10명, 이용자 13명, 가족·지인 6명, 기타 7명)이다.

인천 연수구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방문자 21명, 종사자 19명, 기타 13명이다.

충북에서는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에 15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총 55명으로 늘었다. 김장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뒤 일가족이 방문한 4개 시도 식당·유치원·학교·좌담회로 추가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김장모임 관련 18명(가족 15명, 지인 3명) ▲음식점 관련 6명(방문자 2명, 가족 3명, 기타 1명) ▲학교 관련 17명(유치원 3명, A초등학교 5명, 직원 갖고 4명, B초등학교 3명, 지인 2명) ▲좌담회 관련 14명(방문자 5명, 가족 5명, 지인 3명, 기타 1명) 등이다.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7명이 됐다. 이 모임 확진자의 거주 지역은 충북 20명, 충남 2명, 광주 2명, 전북 2명, 경기 1명 등 5개 시도로 퍼진 상황이다. 당구장 선후배 모임 확진자를 분류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모임 참석자 7명, 당구장 방문자 7명, 가족·지인 10명, 기타 3명이다.

경남 지역에서는 기존 진주시 단체연수와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집단감염 군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72명의 거주지는 경남 65명, 제주 5명, 충남 1명, 전북 1명으로 4개 시도에 퍼져있다. 지표 환자를 포함해 단체연수 참가자가 29명이고 가족 15명, 기타 28명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더 감염돼 총 40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3명, 방문자 15명, 지인 1명, 기타 21명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의 유행 양상을 보면 김장모임, 동창, 동호회, 친척 간 모임 등 방심하기 쉬운 가까운 사람들 간의 만남을 통한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방심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누누이 말했듯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빠르게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누가 감염자인지 본인조차도 알 수 없기에 모든 사람 간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며 "올 연말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 이외의 만남은 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400명으로 직전 1주보다 144.5명이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평균 24.4명이 발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543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집단발병'이 가장 많은 2151명(39.6%)이었다.

뒤이어 '선행 확진자 접촉' 1777명(32.7%), '조사중' 815명(15.0%), '해외유입' 384명(7.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301명(5.5%), '해외유입 관련' 5명(0.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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