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성당 성가대 등 꼬리무는 n차 감염…11명 추가 확진(종합)

제주여행→옷가게→성당·식당 등이 경로…지현성당 전수검사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제주 여행으로 시작된 코로나19가 성당 성가대까지 이어지는 등 우려했던 지역 내 n차 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실 대기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호암동의 50대 A씨 등 11명이 이날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8명은 충주 31번(충북 315번) 확진자인 60대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7명은 지현성당 성가대에서, 나머지 1명인 60대는 식당에서 B씨를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지현성당 신도는 전수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B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 26번(충북 275번) 환자를 옷가게에서 만나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방문판매원인 B씨의 접촉자들은 검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확진자 2명을 당구장과 교회에서 접촉한 50대와 60대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스위스에서 지난 28일 입국한 50대 외국인 C씨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주는 지난 26일부터 5일 연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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