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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당근마켓 유저들은 '강아지·고양이'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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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보래매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강아지들이 목줄 없이 편히 쉬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요즘 우리네 주변 이웃주민들이 관심 많은 분야는 무엇일까.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이 지난 9월 전국으로 확대 오픈한 ‘동네생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11월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강아지’, ‘고양이’ 이야기들이 30%에 육박한 관심사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리고 소통하는 것이 일상 속 트렌드로 크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동네생활’ 서비스에서 하루평균 관심주제별 순위를 확인했을 때 △반려동물(29.9%)에 대한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자신의 강아지, 고양이를 자랑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은 동네 산책 장소, 전용 미용실, 추천 용품 등에 대한 화기애애한 대화들을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통해 나누고 있었다.

다음은 △동네맛집(20.1%) 코너가 인기였다. 어디가 맛있는지, 모임을 하기 좋은 곳은 어디인지 정보를 교류하고 싶을 때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이 밖에 △살림·청소·정리(13.1%) △건강(12.9%) △임신·출산·육아 (6.4%) 등이 관심분야 베스트 카테고리 순을 보였다.

당근마켓에는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고 답하는 ‘우리동네질문’ 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키워드 검색 기준으로 가장 많은 질문이 오가는 분야는 △이사였으며, 이 밖에 △병원 △수선 △학원 △아이 키워드가 상위에 랭크됐다. 최근에는 추워진 날씨 영향에 동네 붕어빵 가게를 찾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붕어빵 문의글도 급상승했다.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애용하는 한 주민은 “최근 코로나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이웃 간에 벽이 생기고 정을 나눌 일이 점점 사라져 가는 느낌이었는데, 당근마켓을 통해 다시 온정이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이 중고거래를 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근마켓 1000만 사용자 돌파와 함께 ‘동네생활’ 서비스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나 소식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을 대상으로 오픈한 ‘동네생활’이 지역생활 커뮤니티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당근마켓은 앞으로도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고 동네 이웃 간 ‘소통’과 ‘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서비스 고도화로 새로운 사회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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