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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속보]문대통령 “권력기관 개혁은 미래 혁신 노력…공직자, 기본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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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 주재…“공직자 마음 가다듬을 때” 

“코로나 위기 극복…방역ㆍ경제 ‘세계 찬사’

“대한민국, 옳은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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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 정부가 굳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 개혁 등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들을 향해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년 내내 신종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 경제도 위기를 겪으면서 국민들의 어려움과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꿋꿋이 이겨내며 위기를 극복해왔고 희망을 만들어왔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 달이 지나면 각국의 1년 성적표가 나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2020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남은 한 달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에 총력을 다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도전에 더욱 힘을 실어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달라지고 있다”며 “경제에서 GDP 규모 10위권 국가라는 평가를 넘어서서 어느덧 민주주의에서도, 문화 예술에서도, 방역과 의료에서도, 소프트 파워에서도, 외교와 국제적 역할에서도 경제 분야 못지 않은 위상으로 평가받고 있고 어느덧 G7 국가들을 바짝 뒤쫓는 나라가 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서도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대한민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들께서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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