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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 트럼프 맏사위 특급 소방수?…사우디·카타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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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9일(현지시간) 이방카와 함께 걷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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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쿠슈너 보좌관은 이번 순방 중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비 버코위츠 백악관 중동 특사, 브라이언 훅 국무부 대이란특별대표, 애덤 볼러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 최고경영자 등이 동행한다.

사우디와 카타르의 관계 회복에 성공할 경우 중동 긴장을 해소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막판 성과로 기록될 수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전망했다.

특히 쿠슈너의 방문은 서방 국가와 이스라엘이 이란 핵 개발 프로그램의 개발자로 지목하는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지난 27일 암살된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쿠슈너 보좌관은 중동 방문 중 지난 8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단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력 증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쿠슈너 보좌관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쿠웨이트 외무장관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쿠웨이트는 카타르와 다른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간의 분쟁을 중재하는 데 핵심 국가로 통한다.

사우디와 이집트, 바레인, UAE 등 GCC 국가들은 2017년 카타르가 테러를 배후 지원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미국은 사우디와 이스라엘 평화합의를 통해 다른 중동 국가도 합의를 유도하려 하고 있지만, 사우디 측에서는 아직 이러한 합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란 핵 과학자의 암살 며칠 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극비리에 사우디를 방문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동석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이란을 경계하는 와중에 새롭게 형성된 중동 지역 국가들의 전략적 제휴 움직임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현재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조 바이든 대통령 미 당선인이 취임할 경우 이란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로 중동 지역에 새로운 긴장감이 조성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억제와 대이란 경제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이란 핵합의(JCPOA) 재가입을 공언했기 때문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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