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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KBO 알려볼까요” 두산 떠나는 최경환, 구상하는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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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OSEN=이종서 기자] “좋은 기억 많이 안고 떠나네요.”

두산 베어스 퓨처스 타격코치를 지낸 최경환(48) 코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에서 재계약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고, 두산과 4년 간 동행을 마치게 됐다.

최경환 코치는 독특한 현역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성남고-경희대를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에 도전했지만, 여러 일이 겹치면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2000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았다. LG-두산-롯데-KIA에서 선수를 뛴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KIA, SK, NC에서 지도자를 한 뒤 2017년부터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4년 간 1군과 2군 타격 코치를 한 그는 올해를 끝으로 두산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지만, 최경환 코치는 “좋은 기억을 안고, 많은 것을 배우고 떠나게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산에서 4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 최경환 코치는 “두산에 있으면서 꾸준히 한국시리즈로 올라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봤다. 2019년에는 퓨처스리그에 있었지만, 팀이 통합우승을 해서 기뻤다”고 되돌아봤다.

비록 두산을 떠나지만, 앞으로 나올 후배 코치를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최경환 코치는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의 가치관이다. 체계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라며 “코치는 구단을, 감독을 위해서도 하는 것이 아닌 선수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그 선수의 인생이 걸린 일이니 더욱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코치는 “지도자는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 코치는 코치 간에 파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고, 또 선수를 향해서는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누군가를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의 인생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는 코치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자 “아직 정해지 건 없다”고 밝힌 그는 “방송 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해설도 생각이 있고, 아무래도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만큼 해외팬들에게 KBO리그를 소개할 수 있는 방송도 고민하고 있다”고 새로운 인생 준비의 뜻을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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