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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또 결장' 이강인, 재계약 불투명...西매체, "돈 문제면 이미 사인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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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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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결장으로 스페인 현지에서 이강인(19, 발렌시아)의 재계약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강인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단순히 계약을 연장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며 돈 때문만도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강인은 이미 계약서에 사인을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29일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0-1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토니 라토의 자책골 탓에 아쉽게 패했다.

이강인은 지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아틀레티코전엔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막판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공격진을 대거 교체하는 상황에서도 이강인은 선택을 받지 못한 채 결장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취재진은 그라시아 감독은 향해 선수 기용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라시아 감독은 “선수를 내보낼 때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며 “마누 바예호와 막시 고메스의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25분경 대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막시, 유누스 무사, 바예호가 빠지고 케빈 가메이로, 티에리 코헤이아, 루벤 소브리노가 투입됐다.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팀내 최다 도움(3개)의 주인공 이강인이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강인의 결장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강인은 훈련을 잘 하고 있으며 그 덕에 매우 행복하다. 이강인을 여전히 신뢰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제 몫을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발렌시아 입장에서 그라시아의 선수 기용과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여러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팀의 토대를 이루는 멤버가 된다면 모든 것을 확실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언급된 이강인에 대한 문제들은 1월 1일이 되면 완전히 명확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강인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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