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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육군참모총장이 LG유플러스를 방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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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녀 교육 지원위해 LG유플-육군-고려대 '맞손'

부모 잦은 전출로 인한 학업중단·적응 어려움 해소 지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30일 육군, 고려대와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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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정진택 고려대 총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LG유플러스의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를 직원 도움으로 체험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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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과 통신사와 대학이 힘을 합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잦은 전출로 학업, 학교 적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군인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군인 가정은 근무지 이동에 따른 잦은 이주와 임무 수행 시 출퇴근 곤란, 격오지 근무에서 오는 소외감 등으로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군인 자녀의 경우 일반 학생에 비해 전학률이 2.5배 이상 높다. 잦은 전학으로 인해 교우관계 및 학업 성취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첫 해 대상으로는 강원도 고성군 간성초등학교가 선발됐다. 간성초에 재학중인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U+초등나라 서비스와 전용 스마트패드가 무상 제공된다. 고려대 대학생봉사단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가 매칭돼 U+초등나라를 활용한 비대면 개인 학습 지도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최전방 지역 군인 자녀도 U+초등나라를 통해 ‘EBS 스마트 만점왕’을 활용한 심화된 초등학교 정규과정 예·복습은 물론 △20개국 앱스토어 어린이·교육부문 1위 수학교육 앱 ‘토도수학’ △영어 독서 프로그램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실험 및 코딩학습까지 가능하다.

간성초 군인 자녀 외 일반 재학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토론학습이 진행된다. LG유플러스 지원으로 고려대에 설치된 원거리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대학생봉사단과 시사 토론학습을 비롯한 외국어 학습, 진로 멘토링 등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대면 캠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육군, 고려대가 함께하는 군인 자녀 대상 교육 지원 사업은 강원도 고성군에 이어 양구군, 철원군 등 8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5G 서비스 체험, 육군 병영체험, 고려대 캠퍼스 탐방 및 고연전 초대 등의 체험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군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며 학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에 앞장서 준 LG유플러스와 고려대학교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육군은 앞으로도 군인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자긍심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활여건과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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