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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리아 사망자, 코로나19 보다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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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프리카 어린이 사망 우려 고조"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아프리카 사람들이 말라리아 예방 백신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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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사망자가 코로나19 사망자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 모기가 전파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인 말라리아 사망자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창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대부분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가난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WHO는 최근 발표한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억 2천 900만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40만 9천 명 이상이 숨졌으며 올해는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WHO 말라리아 프로그램 책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한 말라리아 관련 서비스 중단 수준에 따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2만~10만 명의 말라리아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사망률보다 말라리아 사망률이 더 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현재 전 세계적인 자금과 관심이 코로나에 쏠리면서 예방 가능한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 간부는 "WHO 보고서의 연구결과가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세계의 보건과 언론 정치가 모두 코로나에 신경 쓰는 사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매년 4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질병인 말라리아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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