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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효성캐피탈 공동대표에 안정식·최원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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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주총서 승인 예정

한국금융신문

안정식 효성캐피탈 공동대표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효성캐피탈이 안정식 전 아주캐피탈 상무와 최원석 ST리더스PE 대표를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ST리더스PE-새마을금고 컨소시엄으로 주인이 바뀐 만큼 효성캐피탈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정식 전 아주캐피탈 상무, 최원석 ST리더스PE 대표가 효성캐피탈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두 대표는 12월 28일 주총에서 정식 선임된다.

특히 안정식 내정자는 75년생으로 40대 CEO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정식 내정자는 아주캐피탈 재무기획본부장, 재무심사본부 상무, 기업금융본부 상무, 커머셜금융본부 상무를 역임했다. 재무, 기업금융, 리테일을 두루 거친 재무통이다. 아주캐피탈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 뒤 회사 가치 상승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ST리더스PE 최원석 대표도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면서 효성캐피탈 가치 상승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원석 대표는 기업은행 PE본부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어 금융계 전문가로 꼽힌다. 대표 뿐 아니라 캐피탈 업계 전문가들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역점 과제로 신용등급 상승이 꼽힌다.

효성캐피탈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은 'A-/Stable'이다. 대주주가 효성그룹이었으나 설비·기계리스 중심 포트폴리오, 부실 발생 등으로 신용등급 상승이 더뎠다.

수신 기능이 없어 회사채 등으로 자금조달을 하는 캐피탈사는 신용등급이 중요하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조달금리가 낮아져 회사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다.

앞서 아주캐피탈도 PEF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체제 이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체질개선으로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커진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실제로 사모펀드가 대주주였던 캐피탈사들은 지난 2월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시기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들도 대출이 나가기 힘들었다. 2차 팬데믹이 예상되는 만큼 자금조달 다각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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