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4490907 0182020113064490907 02 0201001 6.2.2-RELEASE 18 매일경제 58359492 false false false false 1606699949000

[종합]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8명, 이틀째 400명대…‘감소’ 판단은 일러

글자크기
지난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어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늘어 누적 3만420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줄었다.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고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방역당국도 이번 ‘코로나19 3차 유행’이 특정 집단이나 시설이 아니라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에어로빅학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이에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줌바 등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를 적용한다.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도 최소 1.5단계 이상이 되도록 조정하는 등 다음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3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63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경북·충남 각 4명, 울산·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탁구장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확인돼 전날 낮까지 총 11명이 감염됐고,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누적 176명), 마포구 소재 교회(146명), 서초구 사우나(78명), 서초구 사우나Ⅱ(66명), 서울 휴대전화 어플 소모임(26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제천시의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40명까지 늘어났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25명), 전남 장성군 상무대(18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0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7명)보다 13명 줄었다. 이달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31명→19명→29명→30명→17명→37명→24명 등 20∼3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확진자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9시 30분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발표한다. 이날은 1시간 가량 늦게 발표했다.

방대본은 러시아 선원과 관련된 확진자 변동 사항이 있어 전체 분류별 통계 재정리에 시간이 걸렸다고 발표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