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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SKT, 부여군 ‘치매안심’ 구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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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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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은 기초 지자체,사회가치투자기관,사회적 기업 등과 부여군 '치매 안심구역'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서울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충청남도 부여군이 진행하는 '경도인지장애자 치매 발병률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팬임팩트코리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행복나눔재단, 비플러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차의과대학교, 이모꼭, 행복커넥트 등 8개 기업‧기관이 함께한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본,인력,기술 등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하면 정부,지자체가 성과에 따라 투자금에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이번 부여군 사회성과보상사업은 기초 지자체 차원 첫 사업이다.

참여사는 내년 초부터 매년 부여군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대상으로 치매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대상은 3년간 총 300명이다. 경도인지장애 단계는 치매 이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상태로, 치료 및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참여사는 인공지능돌봄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전문 인지훈련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 등 다양한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SK테렐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등 최신 ICT 서비스를 지원하고, 인공지능돌봄 및 치매 예방 관련 다년간 사업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문 및 후원에 나선다. 운영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는 서울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총괄한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행복나눔재단, 비플러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선투자한다. 행복커넥트, 차의과대학교, 이모꼭은 전문의료진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노인 치매 발생률이 1년에 1~2% 수준인 반면, 경도인지장애의 치매 이환율은 약 15% 수준에 이른다. 부여군 사회성과보상사업의 평가기관은 부여군 어르신 치매 이환율을 1년마다 측정, 3년 후 7.5% 이하로 떨어질 경우 참여사에 투자 금액의 최대 24%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5G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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