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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최재성 '조기축구' 논란...野 "정부 방침 스스로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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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과거 지역구 조기축구회 참석
코로나19 재확산 속 "부적절했다" 지적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에 대해 인사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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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기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 29일 조기축구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전 직원에게 모임 취소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고,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진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수석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운동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경기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경기를 뛰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가 끝난 뒤 식사자리에 참석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켰다는 것이 청와대 측 설명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전 직원들에게 모임이나 회식 등을 취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 확산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 데 따른 비상 조치"라며 "인사혁신처가 감염 사례 발생 혹은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방침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국회의원 축구단에서도 활동하는 등 '축구광'으로 유명하다.

야당은 맹비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비겁했고, 참모진은 비열했다"며 "국민은 울화통이 터지고 야당 의원들은 손발이 부르트는 추위에 떨며 청와대 앞에 서 있는데, 정작 이를 찾아 대화를 나눠야 할 정무수석은 축구나 하고 있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허 의원은 이어 "최재성 수석은 정무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보좌진으로서 경솔하게 처신했으며, 고위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정부의 지침을 무시했다"며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한낮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정무수석, 또 그런 참모를 믿고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기록이 매일 경신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의 소임은 낙선한 지역구에서의 조기축구가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이라며 "그렇게 지역구 챙기고 또 축구도 하고 싶으시다면 부디 그 자리를 내려놓고 축구화를 신으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최재성 #코로나19 #조기축구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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