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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리할 때 숨는 文대통령, 추미애 뒤 있지말고 의견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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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할 때 나서고 불리할 땐 與 뒤로"

"예산안 논의해야…자영업 등 직격탄"

"권력 쥐었다고 마음대로 하면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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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저출생 사회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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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유리할 때 나서고 불리할 땐 숨고 있다"고 꼬집은 후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지 말고 정당 대표들과 진정성 있게 서로 의견을 나눠보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차피 민주당은 청와대에서 시키는대로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거수기에 불과함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과 정당 대표들의 대화 주제로는 내년도 예산안을 꼽았다.

안 대표는 "서울시민 긴급 멈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계속되면 자영업·소상공인 사장들은 직격탄을 맞는다"며 "이분들과 여기에 고용된 분들의 삶 추락을 막는 게 급선무인데, 얼마나 어떻게 지원할지를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재난지원금 예산편성과 집행방향에 대해 합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디가 불필요하게 예산을 잡아먹는 블랙홀이고, 그곳을 막으면 얼마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관료들이 책상에만 앉아 만든 예산이 아니라 국민 목소리와 야당 지적이 반영된 진정한 국민예산, 명실상부한 국난극복 예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화하는 북핵과 격화되는 미중 패권 경쟁 속 우리의 외교안보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를 논의해야 한다"며 "극도의 국정 혼란을 초래하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 속 무엇이 정의에 부합하는 해법인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백신 개발과 확보 대책은 어떻게 돼가는지를 국민과 야당도 알 것은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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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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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도둑질을 할 때 한 번 담 넘는 게 어렵지, 한 번 넘고 나면 두 번, 세 번은 쉽다는 말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지금 모습이 꼭 그렇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 번 꿀맛을 본 곰이 온 산의 벌통을 헤집듯, 지금 정권 사람들은 권력의 단맛과 지지자들의 환호에 취해 온 나라를 벌집 쑤시듯 들쑤시고 있다"며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모두 불만이었지만 어렵게 봉합된 김해 신공항 문제를 보궐선거를 위해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권력 사유화에 방해되는 민주주의 원칙과 관행들은 폐기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나아가 "그 중심에는 유리할 때 나서고 불리할 땐 뒤로 숨는 대통령, 권력을 키우며 사익 추구에 혈안이 된 홍위병 측근들이 있다"며 "이 상황이 누구 문제인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자신들은 잘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권력을 쥐었다고 마음대로 하는 것은 책임정치가 아니라 독재정권"이라며 "총선에서 180석 압승을 거뒀다고 해서 이 일이 민주당이 독주하는 국회 4년, 문재인 연성 독재 5년동안 무능과 무법에 대한 면죄부일 수 없다. 그렇다면 감사원은 왜 있고 입법부는 왜 있고 야당과 언론은 왜 존재하느냐"고 했다.

또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 정부는 민주주의 정부가 맞느냐"며 "지금 대한민국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보느냐. 민생 대책이 있기는 한가"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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