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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놀아서" 김정은, 수비 '올인'해도 해결사 본능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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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하나원큐 누르고 2연승 질주

베테랑 김정은 공수에서 맹활약…막판 클러치 지배

부천=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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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시도하는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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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내 최고참 김정은에게 어려운 과제를 줬다.

최근 득점 감각이 폭발한 하나원큐의 주득점원 강이슬에 대한 전담 수비를 맡긴 것이다.

그동안 상대팀 에이스를 막는 역할은 국가대표 가드 박혜진의 몫이었다. 하지만 박혜진의 족저근막염 부상에 시달려 경기에 뛰지 못하는 관계로 우리은행에게는 플랜B가 필요했다.

플랜B 역시 강력했다.

김정은은 전반까지 강이슬을 2득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승부의 주도권을 잡았다.

김정은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강이슬은 8점을 몰아넣었고 이는 하나원큐의 추격 동력이 됐다.

하지만 김정은은 팀이 59대55로 쫓긴 4쿼터 막판 중거리슛 2개를 연이어 성공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1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올린 베테랑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를 65대5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5승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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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강이슬(사진 왼쪽)을 밀착 마크하는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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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은 "고참이 역할을 해줬다. 박혜진이 없어 힘들 때 김정은이 오랜만에 40분을 뛰었다. 강이슬을 잘 막았고 막판에 중요한 슛도 넣었다. 중심을 잡아줬다"고 칭찬했다.

김정은은 경기 내내 강이슬에 대한 수비에 집중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요즘 강이슬이 너무 잘해 걱정이 많았다"는 김정은은 "강이슬에게 스크린이 워낙 많이 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감독님께서 공격할 때 좀 쉬라고 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해결사 본능은 어디 가지 않았다. 김정은은 "(공격에서) 오늘 너무 놀았다. 막판에는 꼭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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