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988명으로 일평균 42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대 583명까지 늘었다가 이날 504명이 발생해 소폭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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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에서는 부산·울산에서 장구 강습 관련 확진자가 91명으로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 25명, 경남 창원 단란주점 24명 등이 나왔다. 강원 홍천군에서는 공공산림가꾸기 관련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까지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다. 정부는 해외유입을 제외한 일일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400명~500명 이상일 때,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상황일 때를 2.5단계 격상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내발생 환자는 일평균 400명이다. 2.5단계로 격상하면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홍보관 등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만 가능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문을 닫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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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단계 격상시 사회 경제적으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정부는 한 주 동안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오는 29일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9일 중대본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속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단계 격상은 사회적 비용과 누군가의 희생을 초래하기 때문에 국민의 공감과 활동 변화를 얼마나 유도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는 70~80명대를 오갔다. 코로나19 중증치료 장비와 인력 등을 갖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69개 남았고, 이외에 전국 병원의 중증환자 치료 병상 여유분은 25개다. 전문가들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는 유행세가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상 부족 문제가 빚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과 관련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발생한 사망자 수는 19명이다. 한 주 동안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01명→73명→183명→103명→125명→153명→246명 등 총 984명이다. 일주일 동안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새롭게 확진받은 사람(2988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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