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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A매치 22경기 무패’ 이탈리아 4년 3개월 만에 FIFA랭킹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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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네 차례나 월드컵 우승컵을 들었던 이탈리아가 오랜만에 FIFA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도 모처럼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0년도 11월 세계랭킹을 2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벨기에(1780점)가 1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프랑스(1755점), 브라질(1743점)이 그 뒤를 이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4연승으로 고공행진 중인 브라질이 프랑스를 바짝 따라붙었다.
매일경제

이탈리아는 2020년도 11월 FIFA랭킹에서 10위로 두 계당이 올랐다. 톱10에 진입한 것은 2016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11월에 전 세계적으로 A매치 160경기가 펼쳐지면서 톱10의 지각 변동도 있다.

한국(3-2 승)과 일본(2-0 승)을 연파한 멕시코가 11위에서 9위로 두 계단이 상승했다. 11월 A매치에서 3승을 거둔 이탈리아도 12위에서 10위로 도약했다.

반면 크로아티아(9위→11위), 콜롬비아(10위→15위)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탈리아가 FIFA랭킹 톱10에 오른 건 2016년 8월(10위) 이후 무려 4년 3개월 만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충격적인 탈락으로 제대로 점수를 쌓지 못했다. 한때 21위까지 추락했다.

아주리 군단의 부활이다. 2018년 10월 10일 우크라니아전(1-1 무)부터 A매치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도 전승(10경기)으로 통과했다.

북중미 축구의 대부인 멕시코도 상위 10팀 안에 포함된 건 2년 만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도중에 발표됐던 FIFA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한 게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꾸준하게 11위를 유지하다가 11월에 순위가 변동됐다. 한 자릿수 순위로 범위를 더 좁히면, 2011년 6월(9위) 이후 9년 만이다.

한편, 멕시코(2-3 패), 카타르(2-1 승)를 상대한 한국은 38위로 제자리걸음을 유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선 일본(27위), 이란(29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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