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장기화에 너나 할 거 없이 걱정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만, 2030 청년세대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고용 한파에 취업 시장은 막혔고, 아르바이트도 끊기기 일숩니다.
여기에 주거난까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의 애환을 윤서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30살 김모씨가 서투른 솜씨로 벽에 붙은 전단지를 긁어냅니다.
일찌감치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실내포장마차 사장이 됐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견디지 못하고, 어제부터 전단지 수거 일을 시작했습니다.
김모씨
"매출이 100%가 하락됐다고 봐도 무방한 부분이고요. 이렇게 한 푼이라도 벌고자 해서 나온 거죠."
취업시장 한파에 졸업을 미루고, 시간제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대학생들의 한숨도 커졌습니다.
김민혁 / 중대 4학년
"알바를 한 2주 정도 쉬었는데 (돈이 없으니) 절반 정도 되는 수준으로 생활을 하려다 보니까 되게 힘들고“
박종승 / 경희대 관광학부 복수전공
"취업이 힘들겠구나 정도가 아니라 대학 생활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아무도 손쓸 수 없는 외압에 의해서 무너진 기분이랄까요"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 졸업생 10명 가운데 1명만이 대기업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생계까지 위협받자 우울감을 호소하는 2030세대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민혁 / 중앙대
"코로나블루라고 해서 우울감도 많이 느끼고 그러는 것 같아요"
통계청은 지난 2분기 3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 16만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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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장기화에 너나 할 거 없이 걱정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만, 2030 청년세대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고용 한파에 취업 시장은 막혔고, 아르바이트도 끊기기 일숩니다.
여기에 주거난까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의 애환을 윤서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30살 김모씨가 서투른 솜씨로 벽에 붙은 전단지를 긁어냅니다.
일찌감치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실내포장마차 사장이 됐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견디지 못하고, 어제부터 전단지 수거 일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