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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시간동안 1500만원 벌었다” 인기 유튜버 수입의 실상은?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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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분석 사이트들의 뒷광고 논란 유튜버 연수입 분석

-문복희 1년 최대 15억…보겸13억 추정

-이외 브랜드 협찬 광고비도 건당 수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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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문복희[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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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 뒷광고 논란, 화제의 인기 유튜버 수입을 추정해 보니…”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구독자 280만명 유튜버 쯔양이 복귀 첫날 5시간여 ‘라면 20개 먹방’으로 약 1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인기 유튜버들의 수입이 이미 ‘연예인급’에 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유료광고를 받고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인기 유튜버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들의 수입 추정치를 분석해 봤다.

수입은 크게 ▷유튜브 광고 수입 ▷브랜드 협찬 광고 ▷슈퍼챗(이용자 후원)으로 나뉜다. 이중 수입의 핵심은 브랜드 협찬 광고다.

국세청이 유튜버로 사업자를 등록한 이들의 수입을 분석한 결과 60%가 브랜드 협찬과 같은 유튜브 광고 ‘외’ 수익이었다. 나머지 40%는 구독과 조회수를 기반으로 유튜브로 받는 광고 수입이다.뒷광고 논란 유튜버 문복희 1년 최대 15억…보겸은 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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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와 먹뱉(음식을 먹고 뱉기) 의혹의 중심에 섰던 470만 먹방 유튜버 문복희 [유튜브 캡처]


유튜브 광고 수입은 구독자와 조회수 기반으로 책정된다. 이는 미국 소셜블레이드 등 유튜브 분석 사이트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다.

뒷광고와 먹뱉(음식을 먹고 뱉기) 의혹의 중심에 섰던 470만 먹방 스타 유튜버 문복희의 연간 수입은 최대 140만 달러(15억 4560여만원)로 추정된다. 월 수입은 최대 약 11만 8200달러(1억 3407여만원)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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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문복희 수입 추정치[소셜블레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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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는 최대 월 수익을 1억 200여만원으로 내다봤다. 최근 30일 기준, 하루 최고 수익은 1088여만원으로 분석했다. 먹방 콘셉트 위주로 진행되는 문복희는 유튜브로부터 월 수익 1억여원 안팎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뒷광고 논란 뒤 2달 만에 복귀한 350만 유튜버 보겸은 연간 최대 120만 달러(13억 254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소셜블레이드는 분석했다. 월 수입은 최대 10만 2100달러(1억 1277여만원)으로 추정했다. 녹스인플루언서는 월 최대 수입을 9048여만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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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보겸의 수입 추정치[소셜블레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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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보겸은 게임·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구독자를 400만명까지 확보했다. 5개 업체로부터 협찬 광고비를 받고도 이를 숨긴 사실이 드러나, 350만명까지 구독자가 하락했다. 2달여간 방송을 중단한 뒤 지난 10월 복귀했다.수입의 핵심! 브랜드 협찬 광고비… 100만 유튜버 건당 최대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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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유튜버 보겸이 뒷광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방송 화면[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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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유튜버 수입의 핵심인 ‘협찬 광고비’가 추가된다. 기업으로부터 광고비를 받고도 이를 숨긴채 방송한 ‘뒷광고’ 논란 모두 여기서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협찬 광고비 단가는 구독자 수 기준으로 나뉜다. ▷뷰티&스타일 ▷엔터테인먼트 ▷게임&스포츠 ▷푸드&트래블 등 콘텐츠 속성에 따라 단가가 나뉜다. 가장 광고비가 높게 책정된 분야는 뷰티&스타일 분야다.

현재 한 대형 유튜버 기획사의 3분기 기준 광고비 책정 단가에 따르면 구독자 150만명 이상 뷰티 유튜버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할 경우 단가는 6000만원이다. ▷100만 유튜버는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엔터테인먼트 유튜버가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면 광고 단가가 5000만원이다. 실제 보겸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광고 단가는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일 구독자 기준, 먹방 유튜버의 경우 4000만원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보다 광고 출연료가 적을 거라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유튜버 광고 출연료는 책정단가 외 옵션과 형태에 따라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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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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