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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투표 지면 백악관 떠날 것"…트럼프 짐 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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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거조작을 주장하며 개표결과를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현실을 수용하는 분위깁니다.

다음달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이 이기면 백악관을 떠날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에도 어김 없이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직후엔 해외주둔 미군과의 화상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기자 질문도 받았습니다.

선거인단이 바이든 당선인을 선출하면 백악관을 떠날 거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분명히 나는 그렇게 할 거예요. 분명히. 여러분도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1월 20일(취임식)까지 많은 일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건 선거인단이 실수하는 거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승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겁니다. 이번 선거는 거대한 사기이기 때문입니다."

언론들의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트럼프의 발언 중 선거 승복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라는 단순한 현실을 부정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간담회에선 코로나19 대책도 언급했는데 다음주부터 백신 배송이 시작될 거라며 모두 자신의 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백신에 대한 공을 인정받도록 하면 안 됩니다. 백신 관련한 일은 내가 한 거예요."

또, 함께 모여 기도하자고 종교 활동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 조용한 추수감사절을 보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그것(집에 머무는 행동)은 우리 가족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개인적인 희생이고,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 개시를 통보한지 사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백악관을 떠날 수 있다는 언급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여전히 패배는 인정 못한다고 말하지만 내심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취재:임상기(워싱턴)/영상편집: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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