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내가 간다 K리그1…수원FC-경남FC 최후 일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수원FC 안병준이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안산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와 경남FC가 오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수원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경남(3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하나시티즌(4위)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016년 최하위에 머물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으로 승격한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은 독이 될 수 있다”며 “3주의 휴식으로 인해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선 우위에 있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한국일보

2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경남 고경민이 후반전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은 1년 만에 K리그1 복귀 기회에서 물러설 뜻이 없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더 편하다.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지거나 비기면 만회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공격적인 부분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25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경남이 실전 감각은 낫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선 휴식을 충분히 취한 수원이 유리하다. 많이 뛰는 운영으로 체력전을 예고한 김 감독은 “단판 승부는 변수가 많아 침착하고 냉정하게 해야 한다”며 “경고나 퇴장 등 변수를 없애기 위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감독은 "한 골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하면서 “승격 기회가 왔을 때 올라가는 게 중요한데, 그 기회가 올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