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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로또 청약 ‘줍줍’에 2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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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쟁률 2배 이상

세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분양가 규제와 전세난 여파 등의 영향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올해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모두 37곳으로 평균 경쟁률은 44.0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진행된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21.6대 1의 두 배가 넘게 상승한 수치다.

무순위 청약은 분양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 발생에 따른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다. 청약 통장 등 별다른 자격조건이 없어 ‘줍줍’(줍고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19만9736명으로, 지난해(4만2975명)의 4.6배에 달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지난 23일에 나온 공공분양 물량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1만6505대 1)였다. 지난 6월과 9월 각각 분양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1만3466대 1)와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1만3880대 1)도 만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 주체가 청약홈이 아닌,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무순위 청약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이 더 높다. 세종에서 이달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2단지’는 1가구 모집에 무려 24만9000여명이 몰렸다.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8만8208대 1),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 자이’(3만3863대 1),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2만8008대 1),대구 중구 ‘청라 힐스 자이’(2만182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현재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다는 불안 심리가 팽배한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인기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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