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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0만원 가려면…"비메모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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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분석

"주가 10만원이면 시가총액 600조원"

"현금 제외한 사업가치 500조원 돼야"

"비메모리 사업가치 200조면 가능"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보통주 주가가 10만원까지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사업가치가 200조원이 돼야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투 연구원은 27일 “보통주 주가 10만원은 보통주 시가총액 597조원을 의미한다”며 “시총 600조원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00조원의 시총을 설명할 수 있는 구성요소가 삼성전자 현금과 사업가치라고 가정한다면 보유현금은 115조원”이라며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이 내년에 24조원, 2022년에 35조원이 예상돼 순현금은 100조원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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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순현금을 제외한 사업가치가 500조원을 인정받아야 하고, 투자자들이 공감한다면 삼성전자의 보통주는 시총 600조원, 주가 10만원을 기대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금을 제외한 사업가치가 500조원이 되려면 그 중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가치가 200조원이 돼야한다”며 “비메모리가 아닌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멀티플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20조원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데, 사업가치 200조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주가매출비율(PSR)이 10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종 경쟁사인 대만의 TSMC의 PSR은 이미 10배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SMC)의 PSR은 9.4배”라며 “10배에 근접한 TSMC PSR 멀티플을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에도 적용하자고 주장하면 아직까지 많은 투자자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 멀티플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평택 파운드리에 5nm 선단공정 증설이 예상되고, 파운드리 시설투자가 올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10~20% 증가한다면 선단공정 매출 기여에 힘입어 파운드리 매출 증가율은 생산능력 증가율을 웃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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