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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와 3년 감독 계약 합의" 외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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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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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맥시코 매체 '엘 필데오'는 27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수베로가 KBO의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고 팀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베로는 한화와 대화를 마쳤고 KBO 최초의 베네수엘라인 감독이다. 수베로는 한화와 3년 계약을 맺고 올 시즌 10위를 기록했던 팀의 부활을 노린다"고 전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위 매체는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3년 계약이라는 것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수베로는 199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한 뒤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코치로 일했고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당시 예선에서 일본, 대만, 푸에르토리코와 죽음의 조에 편성돼 1승2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위 매체는 "수베로의 합류는 KBO리그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의 풍부한 경험은 올해 최악의 시즌을 겪은 한화에 전성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한화에 수베로가 합류하면서 제리 로이스터, 트레이 힐만, 맷 윌리엄스에 이어 역대 4번째 KBO 외국인 감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26일 정민철 단장이 외국인 감독, 선수 후보군 인터뷰를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했다. 한화는 "수베로 코치를 포함해 감독 최종 후보군 3명 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선임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달 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을 리그 최하위로 마친 뒤 선수단을 대거 정리하고 코칭스태프 '물갈이'에도 나섰다. 지난 6월 시즌 중 한용덕 전 감독이 사임한 뒤 마무리 캠프까지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았으나 내년부터는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새로운 한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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