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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성동구 성수수제화 플랫폼 '맞춤 신발' 제조 팝업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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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수제화 팝업스토어 열고 ‘성수수제화 맞춤 체험사업’ 추진...국내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스마트 주문-생산 방식’으로 체험단 200명 수제화 제작

아시아경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9일 성수수제화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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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성수수제화 맞춤체험 사업’을 시범운영한다.


지난 19일 지하철 2호선 뚝섬역 고가하부에 조성한 수제화 특화시설인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 15개 성수동 수제화 업체의 대표 디자인을 담은 수제화 15켤레와 발모양을 스캔, 측정할 수 있는 3D 스캐너 시스템이 갖춰진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이는 서울시 보조사업자인 소상공인연구원 주관으로 성수 수제화 소상공인 15개 업체와 대기업인 프로스펙스(LS네트웍스)가 함께하는 ‘성수수제화 맞춤 체험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매장과 판로가 없는 성수동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국적인 유통망과 제품 홍보력을 공유하는 상생 사업을 위한 시험무대다.


지난 8월 참여업체 모집을 시작으로 수제화 디자이너들이 기획과 샘플 제작을 거쳐 총 15개의 디자인을 최종 선정, 시제품을 완성했다.


시제품을 팝업스토어 전시장과 용산 프로스펙스 직영매장에 전시, 시범사업에 선정된 200명의 체험단이 이 두 매장을 방문해 맞춤형 수제화를 주문하고 피드백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15개 시제품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3D 스캐너를 이용해 발모양 및 치수를 정확히 계측해 주문하면 15개 성수동 제조업체는 주문 시스템을 통해 작업지시서를 받아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수제화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프로스펙스의 ‘스마트 주문-생산 방식’을 수제화 판매에 도입한 것이다.


체험단은 실제로 내 발에 꼭 맞는 수제화를 배송 받고 실제 착화한 후 사용감 및 개선사항 등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체험단의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사업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수제화총연합회 변서영 회장은 “수제화는 비싸고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고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의 시스템을 이용한 판로개척에 나섰다”며 “성수 수제화 제조업체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스마트 생산-판매 방식’ 접목으로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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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주관사 등 사업참여자를 격려하며 “이번 시범사업은 국산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사업에 참여한 성수수제화 15개 업체 뿐 아니라 성수동 제화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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