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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체개발 두번째 코로나 백신 ‘에피박코로나’ 3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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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러시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의 벡토르 센터가 개발해 국가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백신이 3상 시험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감독청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의 등록 후 시험(3단계 임상 시험)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는 “병원들이 시험을 위한 자원자 편성에 착수했다”며 “시험에는 18세 이상의 자원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러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10월 14일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의 벡토르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를 공식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에피박코로나’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에 이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으로 국가 승인을 받는 두 번째 백신이 됐다.

다만 ‘스푸트니크 V’와 마찬가지로 1, 2상 뒤 곧바로 3단계 임상시험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벡토르 센터는 지난 7월 말부터 ‘에피박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해 9월 30일 종료했다. 임상시험에는 1상에 14명, 2상에 86명 등 모두 1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벡토르 센터는 이 백신에 대해 사실상의 3상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을 준비해 왔으며 이날 당국의 시험 승인을 받았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 9월 9일부터 4만명의 모스크바 주민 자원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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