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은 이틀째 추 장관과 윤 총장을 국회로 부르자며 법사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막아서며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호중 위원장이 야당 간사 교체를 요구하면서 서로간에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은 이채림기자가 지켜 봤습니다.
[리포트]
야당의 요구로 이틀째 소집된 법사위 전체회의도 50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이상 회의가 어려우므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 간사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세요!"
야당은 윤 위원장이 윤 총장 출석요구서 전달을 막았다고 주장했고, 윤 위원장은 직무정지된 검찰총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직무를 회복시키는 거라며 그럴 권한이 없다고 했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도읍 간사를 사보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식요청을 드리는 겁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 간사
"법사위원장이 야당 간사 직무도 정지시키려고 합니까? 왜 남의 당에 감놔라 배놔라 그럽니까?"
여기에 윤 위원장이 김도읍 간사의 보좌진까지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정은 더 격해졌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 간사
"우리 방 식구들도 다 인권이 있고 인격이 있어요. 그렇게 말씀하신 게 사실입니까?"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실입니다. 사과할 일 아닙니다"
윤 위원장은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윤 총장 출석의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야당은 수용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 간사
"이게 지금 딜할 상황입니까?"
윤 위원장은 또 신문기자 출신인 조수진 의원이 자신이 한 말을 왜곡해 전달했다며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그 양반이 지라시 만들 때 버릇이 나온 거 같아서 유감스럽네요."
야당은 조의원과 동아일보를 함께 다닌 이낙연 대표와 윤영찬 의원도 지라시 출신이라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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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이틀째 추 장관과 윤 총장을 국회로 부르자며 법사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막아서며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호중 위원장이 야당 간사 교체를 요구하면서 서로간에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은 이채림기자가 지켜 봤습니다.
[리포트]
야당의 요구로 이틀째 소집된 법사위 전체회의도 50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이상 회의가 어려우므로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