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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그릴리쉬 놓쳤던 토트넘, 은돔벨레 활약에 아쉬움 덜었다"…英매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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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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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탕귀 은돔벨레(23, 토트넘 훗스퍼)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토트넘의 선두 질주에 일조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천덕꾸러기'였다. 2시즌 간 리옹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빅클럽에 관심을 받은 2019년 은돔벨레는 6,000만 유로(약 800억)을 지불한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토트넘 입장에서 과감한 투자였지만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저조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은돔벨레는 올 시즌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인터 밀란과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토트넘에 잔류했다. 전력 외로 구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은돔벨레는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델레 알리의 부진 속에 2선 중앙 자리를 차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의 4-2-3-1 포메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합류가 결정적이었다. 호이비에르가 후방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전담해 은돔벨레는 공격에 치중할 수 있게 돼 능력이 극대화됐다. 해리 케인이 2선으로 내려와 수비진을 끌면 앞으로 전진해 침투 공격을 주도하거나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결정적 패스로 손흥민의 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 "토트넘이 은돔벨레의 활약으로 과거 그릴리쉬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던 그릴리쉬 영입에 가장 앞섰으나 이적료 견해 차이로 영입에 실패했고 그릴리쉬도 '토트넘에 갔으면 잉글랜드 대표팀이 됐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은돔벨레는 통계로 표현할 수 없는 요소를 토트넘에 더해줬다. 그릴리쉬보다 객관적인 기록이나 눈에 보이는 경기력에선 밀릴 지 몰라도 토트넘 전체에 기동성을 부여하고 하나의 퍼즐 조각이 돼 토트넘을 완성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매우 귀중한 존재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6승 2무 1패로 승점 20점을 기록해 EPL 1위에 올랐다. 21골 팀 최다득점 2위, 9실점으로 팀 최소실점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 공수 밸런스도 과시하고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첼시와 EPL 10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자리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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