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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환희 "故최진실 아들 자랑스러워, 그늘에선 벗어나고파"..가수 데뷔한 이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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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가수 최환희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OSEN=김은애 기자]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Z.flat으로 가요계예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최환희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무실에서 데뷔 싱글 '디자이너(Designer)'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환희는 지난 20일 활동명 Z.flat으로 '디자이너'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최환희는 “제가 가수를 하겠다고 그 꿈을 품은지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어느 정도 이뤘다는 것에 되게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데뷔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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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가수 최환희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이어 최환희는 “원래 배우를 하고 싶었다. 사람들도 제가 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셨다. 제 안에 배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긴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난 배우를 해야한다라는 의무감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 복잡한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연기학원을 다니던 중 연기가 맞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환희는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힙합을 많이 들었는데 학교 내 힙합 동아리 회장 친구가 같이 공연을 하자고 제안했다. 힙합도 좋아하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 위에 올라가 기리보이가 프로듀싱한 '플렉스', '쇼미더머니777'의 경연곡 'GOOD DAY'를 불렀다. 그 순간 떼창이 쏟아지는데 소름이 돋더라. 이 맛에 무대를 서는구나 싶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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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가수 최환희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특히 최환희는 환한 표정을 지으며 "짜릿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 음악이란 것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 내 노래가 아닌데도 소름이 돋는데 내 노래를 떼창해주면 무슨 기분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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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가수 최환희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또한 최환희는 고 최진실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최환희는 "어머니의 아들이란 것은 자랑스러운 사실이다. 전혀 부정하진 않는다"라며 "하지만 이제 데뷔를 하지 않았나. 다 큰 성인이고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이젠 최진실 아들이라는 이미지에 덮혀있는 최환희라기 보다 음악을 하는 지플랫으로 각인이 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최환희는 "20년동안 어머니의 그늘 아래 있었지 않나. 그늘을 벗어날 때까지 20년이 걸릴 수 있을수도 있다. 그만큼 꾸준히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예전의 저를, 최진실의 아들 타이틀이 잊혀졌으면 좋겠다. 아티스트 지플랫의 색깔이 더 진해져서 대중들에게 기억되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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