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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노화세포를 젊은세포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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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

2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조광현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노화된 인간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초기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역노화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면 노화 현상을 늦추는 한편 각종 노인성 질환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아세포란 동물의 모든 기관에 있는 조직인 섬유성 결합 조직에 널리 분포돼 있는 세포다.

조 교수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인간 섬유아세포의 세포 노화 신호 전달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이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노화된 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 요소를 조절해 노화 피부 조직에서 감소된 콜라겐 합성을 늘리고, 재생 능력을 회복시켜 젊은 피부 조직의 특성을 보이도록 역노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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