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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계, 바이든 조지아주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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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 대선 조지아주 선거인단 투표 결과. |CNN 홈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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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가 올해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선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조지아주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바이든 당선자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조지아는 오랜 기간 공화당 안마당으로 여겨져 왔다.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으나 막판에 격차가 좁혀졌고, 끝내 바이든 당선자는 0.25%포인트 표차로 승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선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을 당선시킨 정치세력으로 급부상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아주에서 꾸준히 늘고있는 아시아계 인구가 바이든 당선자에게 적극적인 표를 행사했다는 것이다. 실제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많은 귀넷 카운티 지역에서 바이든 당선자의 득표율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18%포인트 앞섰다.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 주의 159개 카운티 중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조지아주는 주 상·하원 의원 모두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2016년 대선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5.16%포인트 차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다. 때문에 이번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에서 패한 것은 의외의 결과로 여겨졌다.

이 지역에서 바이든과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진 이유는 아시아계 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미 민주당 씽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현재 귀넷 카운티 인구의 12% 정도가 아시아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지아 주의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은 4년 전 1.6%에서 올해 2.5%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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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주 하원의원 이 지난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시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덜루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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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2018년 민주당 소속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 주 하원의원의 움직임도 민주당이 아시아계의 지지를 받게된 중요한 이유로 평가했다. 여성 흑인 정치인인 그는 조지아 주지사직에 도전하면서 아시아 이민자사회를 담당하는 전담 참모를 뒀다. 에이브럼스는 낙선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아시아계 유권자 78%가 그를 뽑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 시민사회에서도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정치적으로 조직화하려는 노력이 활발했다.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우는 NYT와 인터뷰에서 “내 자녀가 인종차별 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교민신문에 정치광고를 게재하거나 한인교회를 돌며 바이든 당시 후보를 추천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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