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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5명 추가 확진…군산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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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군산시청 청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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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28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지역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는 곳은 군산이 유일하다.

군산에선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는 어린이집 원아 2명과 유치원생 1명, 고등학생 3명이 포함돼 있다.

소규모 모임에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28일부터 군산시에 있는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은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방, 실내체육시설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3%만 등교할 수 있고,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이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관리자와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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