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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능후 "코로나백신, 전국민 60% 3000만명분 이상 계약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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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물량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확보하겠다"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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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생산기지는 전 세계 흩어져 있는데 그중 우리나라에 상당량 생산하고 있어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관련, "화이자의 경우 94%의 효능이 있다고 하고, 모더나는 90%라고 하는데 자사들이 소수의 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학문적으로는 정학하지 않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두 개 실험집단에서 하나는 60%, 하나는 90% 나와 90% 나온 효능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모더나의 경우 우리가 계약관계를 새로 추진하고 있어서 일정부분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전 국민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보다 꽤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빠른시일 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국민께 소상히 알릴 것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전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준비해야 한다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국민들이 백신접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보려고 설계 중에 있다"며 "다만 행정적 입장에서 볼 때 백신을 과도하게 비축했을 때 몇 개월 내 폐기 문제가 생기는데, 사후적인 책임 문제도 있다"고 과도한 물량의 백신을 비축할 수 없는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부 당국의 책임자로서 기꺼이 책임지겠지만, 지난번 인플루엔자 백신도 많이 맞추려고 해도 목표에 다가가지 못했다. 어느 나라든 특정 연령그룹은 심리적으로 안 맞는다는 연령층이 있다"며 "참고해서 의원이 말한 절대 물량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는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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