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 진공상태를 만든 것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대안이 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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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9년 정계입문을 하기 직전 저는 검사였다"며 "검사는 법리에 따라서 범죄를 수사한다. 모든 직업이 그렇듯 검사에게도 검사로서의 직업윤리가 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검사의 경우에는 더 엄격한 직업윤리가 요구된다"며 "대개 권력을 가진 쪽에서는 자신의 편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아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권력을 쥔 쪽에서 일으킨 범죄에 대해 눈을 감으면 문제가 생긴다"며 "영원히 진실을 숨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 그런식으로 검찰총장이 눈을 감으면 아래에서 일하는 검사들은 위축되고 더 눈치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검사의 직업윤리를 지키려면 한 검사의 영웅적인 행동만으로 어렵다는 뜻"이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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