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검찰 현판에 달걀 세례...누가, 왜?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대전지검·고검 정문 현판에 달걀이 묻어있다.  연합뉴스


월성원전 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의 현판에 누군가 달걀을 던졌다.

26일 대전고·지검 정문 현판에서 달걀 노른자와 흰자 등의 흔적과 함께 달걀 껍데기 조각이 발견됐다. 달걀을 누가, 언제, 왜 던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주변에서는 “월성 원전 관련 수사와 관련해 불만이나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던진 거 아니냐”는 등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과 검찰 주변에서는 이번 수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수사를 총괄하는 이상현 형사5부장이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이 주된 이유다. 윤 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직후 수사가 본격화한 것도 이런 해석을 낳는 하나의 원인이다.

한편 대전지검 형사5부는 원전 폐쇄 결정에 관여한 공무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자낳세에 묻다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