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바이든,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 호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시어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민들한테 추수감사절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한 연설에서 올해 연휴에는 평소보다 모임이나 여행 등을 축소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노력을 강화하고 다시 이 싸움에 임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올해에는 많은 미국민들이 그동안 우리의 연휴를 특별하게 만들어줬던 전통을 포기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 또한 지난 40년간 지켜온 대가족 여행을 하지 않고 아내와 딸, 사위와 함께 추수감사절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족의 전통을 포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그러나 이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올해 추수감사절이 이미 심각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FT는 예년보다는 훨씬 적지만 여전히 미국인 수천만명이 연휴 기간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타고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5만3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주 동안엔 하루 평균 1584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250만명을 넘었다.
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