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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전북, 15명 추가 확진…“예측 불가한 위중한 상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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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명, 군산 7명, 익산 4명 등…전북 누적 281명

군산, '소모임 통한 n차 감염 확진자 급증

뉴스1

26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신규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1.26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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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6일 0시부터 오후 1시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군산 7명, 익산 4명(25일 확진 군인 이관 포함), 김제 1명이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81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현 상황을 ‘예측 불가한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소모임 참석 자제 등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최근 ‘소모임’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군산과 익산, 전주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2단계)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3명…‘노량진단기입시학원’발 1명, 타 지역 접촉자 2명

전주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267~269번(전주 71~73번) 확진자다.

267번 확진자는 노량진단기입시학원 접촉자다. 자가격리를 취해오던 중 이틀 전부터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지역 ‘노량진학원’발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부부 사이인 268번과 269번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자녀)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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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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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7명…‘소모임’ 통한 n차 감염 확산

군산에서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 270~275번, 281번(군산 54~60번) 확진자다. 281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가족 간 소모임, 그에 따른 n차 감염자들이다.

전북 270~272번은 전북 254번(군산 44번)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이 학교 학생들이다. 앞서 전날 밤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7명(어린이 3명, 어린이 부모 3명, 교사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73~275번의 경우 소모임 n차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현재 역학조사 중이지만 ‘군산 소모임(가평발 김장, 지역 모임 포함)’에 의한 누적 감염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인 281번 확진자는 서울을 방문했던 자녀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익산 4명…군인 2명, 자가격리 중이던 원광대병원 관련 2명

집단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익산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북 276~279번(익산 68~71번) 확진자다.

276번과 277번 등 2명은 전날 대전 확진자로 분류됐다가 익산으로 이관된 현역 군인이다. 익산 금마 소재 부대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일산DX코리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56사단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8번과 279번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병원 인근 음식점에서 전북 181번 확진자(원광대병원발 최초 인지자)와 접촉했다. 현재까지 원광대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

◇김제 1명…군산 ‘소모임’발 n차 감염

김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으로는 4번째, 전북 전체로는 280번째 확진자다. 280번은 군산 41번(전북 248번)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친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 41번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방문했다. 당시 가평에서는 김장 모임이 있었다. 이후 군산에서는 41번 가족을 포함한 추가 소모임이 겹치면서 집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는 예측이 불가능한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철저한 역학조사, 조치와 함께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함께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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