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온앤오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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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은 지난 7일 tvN ‘온앤오프’에서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좋은 서울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후 구설에 올랐다.
인공지능 스피커로 참선 수행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사찰 음식이 아닌 인스턴트 음식을 먹었다. 또 유료 명상앱을 만들기 위해 오피스 빌딩에서 일을 했다. 고가의 전자제품을 능숙하게 사용했다.
방송 이후 혜민스님은 무소유가 아닌 ‘풀(FULL)소유’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현각스님이 페이스북에 혜민스님에 대해 “속지 마. 연예인일 뿐이다”라며 “그는 단지 사업가, 배우일 뿐.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도 공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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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건물주 논란이 불거졌다. 13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혜민스님의 속명(본명) 주봉석씨는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을 8억원에 샀다. 혜민스님은 대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현재 미국 국적자다.
혜민스님은 2018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이 건물을 9억원에 팔았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혜민스님이 이 건물의 실소유자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담선원은 ‘주란봉석’이란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찰로 혜민스님이 주지스님으로 있기 때문이다.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은 ‘Ryan Bongsuk Joo’(라이언 봉석 주)다. 주란봉석은 그의 미국 이름을 따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혜민스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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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은 결국 15일 SNS를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고 사과했다.
혜민스님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사과문 외에 모두 없애고 프로필 사진도 삭제했다. 탈퇴·비공개가 아닌 게시물 하나하나 눌러 ‘보관’하거나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후 SNS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혜민스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16만4000명이다.
하지만 혜민스님은 건물주 의혹에 대해선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활동 중단 사흘 후 여성조선은 혜민스님의 삼청동 자택을 방문 후기를 전했다.
25일 여성조선 보도에 따르면 18일 혜민스님 삼청동 자택 문을 굳게 닫혀 있고, 집 안에는 인기척이 없었다.
삼청동 자택의 소유자인 고담선원이 운영하는 마음치유학교도 문이 닫혔다. 혜민스님은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메시지에도 응답이 없다고. 대신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 이름이 변경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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