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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낙연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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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진상조사로 밝히고 응분의 책임 물어야"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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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감찰과 관련,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면서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유포하는 데에 대검찰청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과 관련,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그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 당도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면서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진상조사로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윤 총장은 검찰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 "후보 추천이 오늘로 마감되길 바란다"면서 "공수처법의 소수 의견 존중 규정이 공수처 가동 저지 장치로 악용되는 일은 개선되어야 한다. 법사위는 공수처법 개정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25일 "자가격리 기간 동안 경제를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를 통제하면 그다음의 최우선 과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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