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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전 세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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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밤사이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60세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언론은 '축구 전설' 마라도나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일 뇌 수술을 받고 회복에 들어간 지 20여 일 만입니다.

올 시즌에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힘나시아를 이끌고 있었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이었습니다.

1960년 생으로 16살에 프로에 데뷔해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와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치며 세계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몸에 화려한 드리블과 위력적인 왼발 킥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이끌어 영웅이 됐습니다.

논란도 많았는데, 멕시코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으로 골을 밀어 넣은 '신의 손'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이 대회에서는 우리나라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마라도나는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대 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당시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던 허정무와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령탑으로서 맞대결을 치러 4대 1 승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축구 전설의 별세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는 애도를 표했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브라질의 펠레도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며 작별을 전했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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