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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매운맛X리얼'로 안방극장 꽉 잡았다[S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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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TV조선이 확실한 색깔로 안방극장을 평정하고 있다. 트로트부터 매운맛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하지만 자극은 익숙해지기 마련, 그 매운맛의 끝은 어디일지 우려도 일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매운맛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견인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관찰’ 형식이 예능으로 넘어오면서 자극적인 맛을 더하게 됐다. 처음에는 MBC‘나 혼자 산다’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처럼 연예인의 1인 가구 생활과 육아를 관찰하는 형식에서 TV조선 ‘아내의 맛’과 채널A&SKY 공동 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와 같이 부부 이야기와 그들의 속사정을 다룬 은밀하고 내밀한 곳에까지 관찰이 침투했다.

그 중에서 TV조선이 매운맛 리얼 관찰로 시청자들을 자극하며 제대로 자리잡았다. ‘연애의 맛’과 ‘아내의 맛’을 통해 매운맛 관찰을 톡톡히 보여줬었다. 특히 ‘아내의 맛’에서 함진부부(함소원 진화)이 매회 갈등과 자극적인 소재들로 이슈메이커였다. ‘아내의 맛’은 지난24일 방송된 125회 분에서 시청률 7.8%(수도권 기준)과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 첫 방송을 마친 ‘우리 이혼했어요’는 실제 이혼한 부부 선우은숙 이영하와 최고기 유깻잎이 등장하며 매운맛은 극에 달했다. 실제 이혼한 부부가 등장하며 기대반 우려반이었던 ‘우이혼’은 방송 첫 회 평균 시청률이 9.0%,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토끼를 잡았다.

또 트로트 열풍의 주역들을 배출한 만큼 트로트 프로그램도 가세해 고령층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후 ‘뽕숭아학당’과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로 트로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와 OTT가 범람하면서 타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 방송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 TV조선만 확실한 색채로 선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쏟아져나오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TV조선이) 틈새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일종의 전략일 수 있다. 못 보던 게 나와서 신선할 수도 있지만 불편한 시각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른 방송 관계자도 “자극적인 맛에는 관성이 존재한다. 자극에는 더 자극적인 게 나와야 하는데, 이 이상의 자극적인 게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안방극장 고령층 중심이 되면서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것보다 잠깐 볼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선호하게 됐다. 콘텐츠가 아예 복잡하던지 단순하던지 양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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