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원형 감독 “키스톤 원한다”…허경민-KIA, 오재일-삼성, 최주환-SK '루머는 모락모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올 겨울 FA 시장은 여러 모로 관심거리가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의 재정 상황이 어려웠지만,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수준급 FA들이 제법 시장에 나온다. 특히 ‘두산발’ FA 선수들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9위로 마친 SK의 사령탑에 오른 김원형 신임 감독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며 선수단을 파악하고 있다. 투수 코치로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한 김 감독은 야수 파트를 유심히 파악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외야는 최지훈을 빼고는 10년 정도 뛴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내야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젊은 선수들은 아직 연습과 경험이 부족하고 검증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SK의 취약 포지션은 유격수와 2루수다. 김 감독은 “유격수와 2루수는 확실한 수비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20대 초반 선수는 2군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렇다고 수비만 갖고서 안 된다. 어느 정도 공격력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외부 FA 영입을 강하게 바랬다. 김 감독은 “내가 원하는 외부 영입은 키스톤이 1순위다. 구단에 얘기한 상황이다. 구단에서도 그렇게 알아서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마무리 훈련에 참가 중인 키스톤 자원인 강승호, 박성한, 김창평, 김성민은 확실한 주전이 되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내부 FA 김성현은 강팀이 되려면 백업 역할을 해야 한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FA 시장에서 영입할만한 자원들은 나온다. FA 최주환, 김재호, 허경민은 SK의 취약한 키스톤 자리를 메울 수 있다. 모기업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두산이 팀내 FA(7명)를 전부 붙잡지는 못할 상황이다.

SK 뿐만 아니라 타 구단들도 이를 알고 취약 포지션을 메울 선수를 우선적으로 점찍고 있는 분위기다.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벌써부터 루머가 구체적이다. KIA는 허경민, SK는 최주환, 삼성은 오재일을 우선 순위로 점찍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3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 2루수 멀티가 가능한 허경민이 1순위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최주환은 SK 뿐만 아니라 2루 보강이 필요한 KT, LG도 탐낼 만하다. 외국인 타자 러프와 결별한 뒤 거포가 부족한 삼성은 구장이 짧은 라팍을 고려하면 오재일로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2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