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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안드레 공백 지운' 대전, 치열한 공격 펼쳤지만 2차례 VAR로 '눈물'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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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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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우충원 기자] 2차례의 VAR 때문에 대전은 눈물을 흘렸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준플레이오프 경남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전은 무승부였지만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과 대전은 상황이 달랐다.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가능한 경남과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대전은 경기 시작부터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경남은 짧은 패스 위주로 전진했고 대전은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경남은 백성동과 도동현이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대전은 바이오부터 김승섭-박용지-에디뉴가 모두 공격수였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가 나서지 못한 대전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 승리에 도전했다.

골이 필요한 대전이 먼저 득점을 기록했다.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대전은 후반 15분 역습을 통해 골을 기록했다. 빠른 공격을 펼쳤다. 공격수들이 골을 합작했다. 후반 15분 경남의 공격을 잘 막아낸 대전은 박진섭의 패스를 받은 에디뉴가 문전 혼전 중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공격적인 선수 투입이 효과가 나타난 것. 에디뉴는 경기 초반부터 쉴새없이 뛰었다. 안드레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에디뉴는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통해 경남을 위협했다.

경남은 후반 25분 고경민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박기동의 낮은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대전도 기회가 있었다. 후반 27분 경남 수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바이오가 2차례 시도한 끝에 실축, 추가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첫 번째 시도 때 골을 넣었지만 동료 선수가 미리 움직여 득점이 취소됐다.

또 대전은 기회가 있었다. 바이오가 기어코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에디뉴가 교체된 상황에서 공격을 펼친 대전은 바이오가 골을 기록했지만 주심의 VAR 판독에 따라 골이 취소됐다. 공격 당시 상대 수비를 잡아 당겼다는 판정이었다.

안드레가 빠졌고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대전은 치열하게 싸웠다. 바이오와 에디뉴 그리고 국내 선수들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치열한 상황에서 반전을 끝내 만들지 못했다. VAR판독이 대전에게는 눈물도 다가왔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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